팅커풀

팅커풀(TinkerPOOL)은 팅커링이 가득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팅커링은 호기심을 따라 상상하고, 손으로 감각하며 만들고, 실패하고, 또 다시 생각하여 도전해보는 과정입니다. 팅커풀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모두 자유롭게 작업을 계획하고 시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작업일지를 작성하며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점검하며 회고하는 과정을 거쳐 성장합니다.
또한 퓨처랩은 이러한 팅커링 과정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도구를 사용하며 직접 활용 방법을 체득할 수 있도록 작업 Wiki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두 개의 시즌을 마친 팅커풀은 더 알찬 재료 및 도구와 함께 4월에 다시 시작될 예정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팅커풀 프로젝트 예시

하츄(별명)는 자기 휴대폰이 없지만, 집에 핸드폰 거치대가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룹빠!의 간장(한석경 작가)은 바로 목공 작업을 시작하기보다는, 어떤 요소가 필요한지 충분히 고민하고 실패해 본 다음 본격적인 만들기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습니다. 먼저 설계한 구조가 거치대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 지탱이 잘 되는지 스티로폼을 이용해 가벼운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습니다. 프로토타입을 충분히 점검하고, 하츄는 같은 크기로 나무를 자른 다음 채색해서 완성했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퓨처랩 핸드폰을 올려봤지만 거치대는 핸드폰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하지만 하츄는 실망하지 않고 다시 튼튼하게 나무와 나무 사이를 붙여 가져왔습니다. 하츄 부모님은 직접 와서 핸드폰을 올려보셨습니다. 다행히 잘 버텨주는 거치대. 집에 가서 가로로 올려 놓고 영상을 보기로 합니다!
팅커풀에서는 아이들의 작업을 대신 해주지 않습니다. 스스로 만들고 싶은 것을 정하고, 직접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상상한 곳으로 잘 도착할 수 있도록 정확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며, 방법을 제안합니다. 계획을 세우고 완수해나가는 경험을 가진 팅커풀 어린이 창작자들은 일상 생활에서도 이 방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팅커풀 작업Wiki

자르기
팅커풀에 참여했던 부모님들이 남겨주신 후기입니다
다양한 재료를 자기가 생각한 대로 마음껏 만들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했습니다.
팅커풀을 참여하고 나서 일상속에서의 사소한 부분(종이접기, 건전지 끼우기, 가위질 등)도 혼자서 해나가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일상과는 조금 다른 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자존감이 더 커진 것 같아요.
새로운 또래 친구들을 만나 다른 친구들에게 자극을 받아 생각이 더 풍부해진 것 같아요.